오늘은 미국 기관투자자들이 어디에 투자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13F 양식에 대한 설명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SEC - 13F 양식
먼저 공식적으로 우리가 기관투자자들이 어디에 투자하는지 공식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은 미국 기관투자자들이 미국증권위원회에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13F양식으로 알 수 있는데요. 이 13F양식은 뭘까요?
13F 양식 이란?
13 F 양식은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의 보고서 중 최소 1억 달러 이상 투자하는 모든 기관 투자자들이 제출해야 하는 분기별 보고서로 해당분기의 마지막날을 기준으로 45일 이내에만 13F 양식을 제출하면 됩니다.
이 양식이 만들어진 것은 1975년에 미국 최대 기관 투자자들의 보유 자산에 대한 관점을 제공하고 금융시장의 무결성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여기에 포함된 기관 투자자들의 종류는 뮤추얼펀드, 신탁회사, 연기금, 보험회사, 헤지펀드 등 등록된 투자회사들이 포함됩니다.
13F 양식의 한계점
이런 13F 양식도 엄청난 문제점이 하나 있는데요. 눈치 있는 사람들은 미리 13F 양식 설명에서 알아채셨을 수도 있지만 바로 말해드리자면..
- 기본적으로 보고서 제출기한을 보면 분기날 마지막날의 기준으로 45일 이내 13f 양식을 제출하면 되는 조건을 활용해 보자면 1월 1일 ~ 3월 31일까지 1분기로 잡고 5월 15일 이내에만 13f 보고서를 제출. 근데 만약 1분기 내에 매수한 종목을 4월 1일에 모두 매도해 버리게 되면 우리는 기관 투자자들의 설거지 역할을 하게 됨.
- 위의 내용은 극단적이지만 거의 미국 대부분의 투자 회사들은 자신들의 포지션을 알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13f 보고서를 늦게 제출함. 그래서 우리가 13f 보고서를 볼 때쯤이면 가장 최신 보고서를 봐도 최근 매수한 종목이 아닌 4개월 전 매수한 종목을 보게 됨.
- SEC에서 13F에 제출된 양식을 체계적이면서 정기적으로 검토를 수행하고 있지 않다는 말도 있음. - 이 말이 나온 이유는 버나드 매도프가 충실하게 13F 양식을 제출하면서도 폰지 사기를 일으킨 대형 금융범죄 사건 때문
위와 같은 한계점을 우리가 이겨내기 위해서는 아주 간단합니다. 그 방법은 우리가 알만한 성장, 배당에 투자하는 대형 기관들이나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전설적인 헤지펀드, 기관투자자들의 13f 양식을 참고하여 기 기관이 장기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주식과 그에 대한 인사이트를 참고하면 되는 것이죠.
워런버핏 - 버크셔 헤셔웨이로 간단히 확인하기
그럼 한계점을 이겨내기 위해 전설적인 투자자 하면 떠오르는 바로 워런버핏의 대형 투자회사인 버크셔 헤셔웨이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DATAROMA
바로가기 : https://www.dataroma.com/m/home.php
DATAROMA Invest Alongside Superinvestors
"Individuals who cannot master their emotions are ill-suited to profit from the investment process" -- Benjamin Graham
www.dataroma.com
제가 자주 사용하는 기관투자자 사이트로 13f 양식을 활용하여 해당 기관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한눈에 나타내주는 사이트입니다.
워런버핏 - 버크셔 헤셔웨이 포트폴리오 구성
바로가기 : https://www.dataroma.com/m/holdings.php?m=BRK
DATAROMA Superinvestors Portfolio Holdings
Portfolio holdings of Warren Buffett - Berkshire Hathaway. Warren Buffett - Berkshire Hathaway stock picks:. Stock Holdings page. Warren Buffett - Berkshire Hathaway Period: Q4 2022 Portfolio date: 31 Dec 2022 No. of stocks: 49 Portfolio value: $299,007,62
www.dataroma.com
바로가기를 누르시면 버크셔 헤셔웨이의 포트폴리오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며 아직 2023년 1분기 마지막날 기준으로 45일 이내이기 때문에 13f 보고서가 업데이트되지 않아 2022년 4분기 투자 포트폴리오로 되어있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2022년 4Q에서 알 수 있는 점은 버크셔 헤셔웨이는 애플(AAPL)의 주식에 비중이 크며 그 비중도 조금씩이지만 계속 증가하고 있고 BAC(뱅크오브아메리카)를 제외한 중, 소형 은행주들의 비중을 아주 많이 축소하였습니다.
2023년 1Q에 나오는 보고서를 추가로 봐야지 전체적인 은행주들에 대한 흐름을 파악할 수는 있겠지만 변하지 않는 점은 꾸준한 애플(AAPL) 주식의 증가량인데요.
결국 버크셔 헤셔웨이를 참고해 인사이트를 얻자면 최소한 장기투자하기 좋은 종목은 애플(AAPL) 주식이라는 점을 알 수 있네요!
3줄 요약
- 기관투자자 포트폴리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sec의 13f 양식은 한계가 많기 때문에 무조건 믿지 말자.
- 13f 양식의 한계점을 이겨내기 위해 장기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며 실적을 내고 있는 대형투자기관의 13f 보고서의 흐름으로 투자에 참고하자
- 대형 투자기관들의 이름을 모르겠으면 그냥 위의 바로가기에 워런버핏의 버크셔 헤셔웨이의 13f 보고서만 봐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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