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경제,주식,마인드)/일본

엔화(JPY/KRW)가 최저치를 찍은 이유와 향후 엔화전망은?

유능한 정보꾼 2023. 6. 19. 14:32
728x90
 

 

최근 100엔당 897원까지 최근 8년 동안에 최저가 수준으로 내려간 일본의 엔화로 많은 일본 여행자분들이나 환테크를 하시는 분들께서 엔화로 환전하게 되면서 환전액이 1년 사이에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왜 일본 엔화가 8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는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향후 엔화전망

 


엔화가치가 계속 하락하는 이유는?

 


아베노믹스 

 

먼저 엔화저평가 현상에 가장 큰 역할을 기여했다고 보고 있는 아베총리의 통화정책인 아베노믹스 정책입니다. 아베노믹스 정책은 아베가 집권을 시작한 2012년부터 꾸준하게 시행하였으며 아베노믹스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인 인 세 개의 화살이라고 부르는 키워드가 있는데 한번 보자면..

반응형

아베 총리
출처 : By Prime Minister of Japan Official - https://www.kantei.go.jp/jp/content/20150101souri_2.jpg, CC BY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64095558


세 개의 화살

  • 경기 확장 국면이 올 때까지 과감하게 재정을 지출합니다
  • 디플레이션 심리가 사라질 때까지 통화(엔화)를 발행해서 디플레이션 악순환에서 벗어납니다.
  • 장기적으로 일본 경제를 성장시킬 전략을 확보해 일본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유지합니다.

 

한마디로 아베노믹스 정책은 세계경제상황이나 세입에 상관없이 엔화를 마구 풀어 장기적으로 일본 경제를 괴롭힌 디플레이션을 잡고 소비를 유도해 국내 경기도 살리고 수출을 증대시켜 인플레이션을 연 2%로 설정하고 일본 경기를 활성화시킨다는 의도로 만들어진 정책입니다.

 

 


일본의 인플레이션 척도

일본 기준금리
2000~2023 일본 물가상승률 / 일본 기준금리

현재 세계적인 하이퍼 인플레이션 문제로 높은 인플레이션 = 경제 절대악으로 꼽히고 있지만 적절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준: 2%)은 그 나라가 경제성장을 함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하며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일본처럼 장기간 마이너스~0%인 디플레이션 사회일 때는 곧 일본의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 ~ 제자리걸음이라는 뜻이고 일본 내수시장에도 돈이 돌지 않는다는 지표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최소 연 2%로 설정하고 마이너스 기준금리와 양적완화를 통해 엔화를 계속 찍어낸 것입니다.

 


아베노믹스의 종말? 기시다 총리의 - 새로운 자본주의

기시다 총리의 새로운 자본주의 

1. 국가부채를 감안해서라도 금리를 올려 엔화 가치 추락을 막는다.
2. 재산이 많은 60대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부를 이전하는 방식을 통해 증여세를 줄여 돈을 증여받은 자식들이 소비를 통해 경기를 부양시킬 생각이다.

크게 보면 아베노믹스의 양적완화와 마이너스 금리로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과의 반대인 부를 이전하고 금리를 올려 엔화가치의 추락을 막는다는 것이 기시다 총리의 새로운 자본주의 정책인 것을 확인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2020년 이후 코로나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엔화가치가 더욱 급격하게 하락하였고 결국 엔화 [엔화가치] 100엔이 900원대로 추락하게 되면서 환율을 살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면 지금까지 돈을 찍어냈던 대가로 내야 하는 채무가 부담이고 그렇다고 현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면 높은 인플레이션과 낮은 경제성장인 스테그플레이션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2022 / 6월 ~ 2023년 /6월 일본 환율

 

결국 아베총리의 퇴임 이후 총에 피격당하는 사건으로 아베노믹스 정책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일본은 2022년 12월부터 기축통화인 달러(USD)를 팔면서 엔화 수거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결국 이것도 초반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지속할 수도 없었고 근본적인 엔화 폭락을 막지 못하다 보니 결국 금리인상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꺼내 엔화가치가 다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의 외환보유고 상황 (USD) 2022년 후반 부터 줄어드는 폭을 확인하세요! / 

 

이렇게 2023년 초반에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를 철폐하는 방안으로 기시다 총리의 새로운 자본주의(금리인상)를 외치며 일본의 아베노믹스 시대가 끝나게 되는 줄 알았으나..

 

최근 미, 중 의 반도체 기술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서방이 중국 견제를 위해 탈 중국을 외치고 투자 자본을 빼면서 엔저상황인 일본을 주요 투자국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서방 국가들이 일본에 공장을 설립하거나 투자하게 되면서 기시다 총리는 이를 일본의 기술력도 있지만 엔저효과 때문이 더 크다고 생각해 아베노믹스 정책을 더 장기간 유지하도록 선회하였습니다.

 

 

결국 이번 2023년 6월 일본 기준금리도 마이너스 금리로 동결되면서 엔저현상이 가속화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최근 일본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진 근본적인 이유

현재 또 미국과 중국의 지도부 접촉등과 여러 가지 상황으로 상황이 다시 변할 수도 있겠지만 최근 일본엔화 가치가 잠시 상승했다 역대 저점으로 가는 이유는 일본이 외환을 팔아 엔화를 수거하고 금리인상기조를 보여 가치가 잠시 상승했다가 엔저효과로 더 많은 이득을 볼 수 있을 거 같다는 판단하에 결국 금리인상을 하지 않고 아베노믹스 정책인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게 되면서도 미국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엔저현상이 가속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현재 일본엔화는 싼 거예요?

 

20년간 연도별 원화/100 엔화 (KRW/JPY) 평균
2004 1059.23원
2005 930.59원
2006 821.97원
2007 789.75원
2008 1076.63원
2009 1363.13원
2010 1320.56원
2011 1391.31원
2012 1413.14원
2013 1123.41원
2014 996.19원
2015 934.56원
2016 1068.17원
2017 1008.52원
2018 996.27원
2019 1069.76원
2020 1105.07원
2021 1041.45원
2022 983.44원
2023/5월까지 970.78원

 

일본 엔화의  2004~2023년 평균은 1050원대이며 현재 엔화는 매우 저렴한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향후 일본여행을 가실 예정이신 분들께서는 일부 원화를 트레블로그나 토스환전으로 엔화를 미리 환전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결론

아베노믹스 정책으로 2012년 이후 엔화 가치가 꾸준히 하락했던 점 + 기시다 총리의 경제 정책은 엔고를 원하지만 현재는 엔저로 서방국가의 투자가 중국에서 빠져나와 매우 활발해져 엔저현상을 유지하고 있는 점 + 엔화는 세계적으로 안전자산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점을 생각해 보면 현재 엔화는 매우 저렴한 게 맞습니다.

 

향후 일본 통화정책에 따라 엔화 가치가 더 엔저로 갈 수도 있지만 현재 엔화는 매우 저렴한 편 이 맞으며 추가로 일본과 관련된 통화 소식도 계속 포스팅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엔화 투자를 부추기는 글이 아니며 엔화 투자는 본인 책임하에 유동적으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엔화를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글 봐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ㅡ^

 
 
 
728x90